Mongolia
몽골 여행 준비, 혼자 떠날지 동행을 구할지 고민되시나요?
광활한 초원과 대자연 속 모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동행 팁부터 맞춤형 여행 코스,
자유여행과 가이드 투어의 모든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몽골 여행 왜 혼자 못 가?
몽골의 많은 지역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도로 상황이 열악하거나 신호가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초원과 사막이 대부분이라 명확한 도로나 표지판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한국의 영문 면허증이나 국제운전면허증으로는 몽골 내에서 운전이 불가능하다.
*한국은 도로교통에 관한 제네바 협약 가입국이며, 몽골은 비엔나 협약 가입국이다. 몽골은 비엔나 협약 가입국의 국제운전면허증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므로 한국의 국제운전면허증은 유효한 면허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몽골 주요 관광지까지 직접 운전하거나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 몽골 여행 시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이다.
그럼 왜 동행을 구해야 하는 걸까?
물론 친구나 가족 등 여러 명이 함께 여행을 간다면 굳이 동행을 구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가이드 투어는 1명도 신청할 수가 있다. 하지만 1명만 참여할 경우, 투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부담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비용을 감수하고 지인과 편하게 가고 싶다면, 굳이 동행을 구할 필요는 없다.
다만, 투어 인원이 많을수록 개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동행을 구하려는 것이다. 보통 6인 투어가 가장 일반적이며,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관광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도 한다. 다만, 대형 버스로는 도로 환경이 열악한 관광지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초면인 사람들과 여행한다는 건 분명 걱정되고 불안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몽골 여행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오히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여행은 때로 서로의 다른 여행 스타일로 인해 갈등이 생기거나 감정이 상해 여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킬 수도 있다. 반면 처음 만나는 동행자들은 '몽골 여행'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라 관심사도 비슷하다(일단 몽골 여행이라는 게 애초에 쉽게 올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다 보면 금세 친해질 수 있다. 게다가 적당한 거리감 덕분에 서로를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어, 낯선 이들과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쌓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는 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며, 항상 주의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동행은 어디서, 어떻게 구하면 좋을까?
러브 몽골
네이버 '러브몽골' 카페는 몽골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로, 주로 몽골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동행자를 찾는 데 활용된다.
회원들은 여행 후기, 팁, 가이드 추천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함께 여행할 동행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또한 몽골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료도 공유되어 몽골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커뮤니티다.
오다위드
'오다 투어'는 몽골,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 여행 전문 투어사로, 다양한 투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다위드'는 오다 투어에서 운영하는 동행 구하기 플랫폼으로, 여행자들이 함께할 동행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 오픈채팅, 프립 어플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몽골 여행 동행자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
최근 여행 유튜버 '쏘이'님 영상을 보고 알게 됐는데, 몽골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지에서도 동행을 구하는 척하며 가짜 투어사와 연결해 선입금을 받고 잠적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 영상을 참고해 사기 사례를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몽골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저는 러브 몽골을 통해 여행 동행자를 구했는데, 제가 직접 글을 작성해 모집한 것은 아니고 게시된 여러 글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작성자와 컨택하는 방식이었다.
진행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행 투어사와 먼저 컨택하여 원하는 코스와 날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한 후, 대략적인 스케줄과 함께 인원을 모집하는 글을 카페에 올리는 방식이다.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자신의 일정과 여행 코스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글 작성자에게 연락을 하며, 이 과정에서 스케줄 조정, 코스 변경, 투어사 변경 등 여러 사항이 수정되기도 한다.
이 방식은 여행사와 직접 컨택하여 코스나 체험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속 연락하고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기도 한다. 만약 이런 번거로움이 싫다면, 동행자만 구하고 '트립소다'나 '오다 투어'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정해진 상품을 선택해 간편하게 여행을 예약할 수도 있다.
몽골 여행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그중 몇 가지 추천할 만한 코스를 소개해드리자면,
홉스골 투어
홉스골 호수는 몽골 북부에 위치한 맑고 아름다운 담수호로, '몽골의 푸른 진주'로 불린다. 몽골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 중 하나이다.
길이 약 136km, 폭 약 36km, 최대 깊이 262m로 호수 주변은 숲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다양한 야생동물과 식물이 서식한다.
카약, 보트 투어 등 호수 액티비티와 트레킹, 또한 홉스골 호수는 몽골 유목민과 차탄족(순록 유목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차탄족 체험, 승마 체험 등이 가능하다.
고비사막 투어
홉스골 투어와 달리 몽골 남쪽에 위치한 광활한 고비사막 지역을 탐험하는 여행 코스이다. 고비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독특한 사막 중 하나로, 끝없이 펼쳐진 사막 풍경, 고대의 역사적 유적지, 그리고 독특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홍골린 엘스, 바양작, 욜링암, 차강 소브라가 등 몽골의 주요 관광 명소가 포함된 코스로 트레킹 코스도 많고 사막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다른 코스들보다 체력이 많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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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몽골 투어
몽골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을 탐방하는 여행. 이 지역은 몽골의 문화와 역사적 중심지로, 고대 유목민들의 삶의 터전과 독특한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중앙 몽골 투어는 대개 울란바토르(몽골의 수도)에서 출발하며, 전통적인 유목민의 생활, 역사적인 유적지, 아름다운 자연을 탐방하는 일정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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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자유 여행이 좋아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부담스럽거나 불안하지만 몽골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면, 1박 2일 투어나 프라이빗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가까운 관광지인 테를지 국립공원과 같은 곳은 1박 2일 투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네이버 '몽자가(몽골 자유여행 가이드)' 카페를 통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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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에서 언급한 여행 유튜버 '쏘이'님의 몽골 자유여행 영상을 참고하면,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데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