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ang Mai In Thailand
많이들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한다
나도 회사 때려치우고 그렇게 떠났다
그래서 난 한 달 동안 얼마나 썼을까?
내돈내산 독박 후기 GO
비행기 : 363,800원
비행기 예약은 치앙마이 가기 2달 전, 4월에 예약을 했고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최저가 비행기를 알아본 후,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했다.
6월은 치앙마이가 비성수기이기도 하고 저렴한 진에어 항공사를 이용해서 티켓 값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부가적으로 기내에서 먹었던 컵라면 5,000원과 위탁 수하물 초과 금액이 있었는데, 진에어 항공 치앙마이 편은 무료 위탁 수하물이 15kg이다. 그런데 갈 때 3kg 초과돼서 51,000원(이건 아.카 찬스💳🙏) 올 때는 무조건 초과될 거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을 통해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수하물을 구매했다.
1kg씩 추가가 가능한데 5kg 추가하는 게 더 저렴하고 얼마나 초과될지 가늠을 할 수 없어서 안전하게 5kg 추가하고 65,000원을 결제했다. 치앙마이 공항에서 수하물 무게를 잴 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행히 더 추가되는 금액 없이 수하물을 부칠 수 있었다.
나는 정말 바보처럼 쓸데없이 옷을 많이 가져가서 이런 꼴이 났지만 여기서 충분히 아낄 수 있다. 진짜 무조건 짐은 가볍게 가세요. 정신 건강, 육체 건강, 돈 건강(?)에 좋습니다.
2024.07.13 - [태국 Thailand/치앙마이 Chiang Mai] - [치앙마이] 비행기 티켓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이심 / 여행자 보험 : 61,814원
해외여행을 간다면 무조건 필요한 이심과 여행자 보험.
유심, 이심, 로밍,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난 간편한 이심으로 선택했다. 네이버에서 '치앙마이 이심' 검색해서 나온 것 중 후기가 많은 곳에서 구매했다.
저렴하고 무난하게 '매일 1GB'로 30일 치를 구매했다. 나는 총 31일을 머무는데 최대 30일 밖에 없어서 따로 1일 치를 추가 구매해서 27,014원이다.
치앙마이는 웬만하면 가게에 다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는 않다. 나는 주로 데이터를 구글맵 사용으로 많이 썼는데 초반에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빠이에서는 좀 부족해서 GLN 어플을 사용해 결제할 때나 구글맵을 사용할 때 너무 느려서 불편했다.
여행자 보험은 유일하게 캐리어 파손이나 도난, 분실 사고에 대해서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마이뱅크를 선택했다. 금액은 31일 치로 34,800원이다.
2024.07.15 - [태국 Thailand/치앙마이 Chiang Mai] - [치앙마이] 가기 전에 뭐 해야 하지?
숙소 : 833,041원
저렴하게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고 싶다면, 가장 절약을 할 수 있는 게 숙소다.
하지만 난 실패했다. 나도 최대한 저렴한 숙소에서 보내면서 경비를 아끼려고 했는데 쉽지만은 않다. 처음에는 30~40만 원대 숙소를 알아봤는데 저렴하면 시설이 별로고, 시설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고, 무한루트였다. 그래서 그냥 난 가격을 포기했다.
하지만 어디서 자든 상관없다 하면 한 달에 20만 원 대도 가능하다.
또 나는 처음엔 치앙마이에서만 한 달을 보내려고 했는데 마지막 주는 예약이 돼 있어서 그럼 이왕 다른 데 구해야 할 바엔 빠이로 가자. 생각하고 빠이에 숙소를 잡았다.
만약 오로지 치앙마이에서만 한 달을 보낸다면 좀 더 저렴하게 숙소를 구할 수 있을 거다. 부가적으로 빠이로 이동하는 왕복 버스비하고 큰 캐리어를 가져갈 수 없었기 때문에 짐보관으로 추가 금액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좋은 점은 물가가 저렴하고 쇼핑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빠이에서 지내는 동안 돈은 별로 안 썼다.
치앙마이(22박) : 589,436원 / 빠이(8박) : 243,605원
2024.07.19 - [태국 Thailand/치앙마이 Chiang Mai] - [치앙마이] 숙소 North Moat 10 by Emm & Emm's
2024.08.17 - [태국 Thailand/빠이 Pai] - [빠이] 숙소 Canary Guest house
교통비 : 약 100,000원
그냥 위치 생각 없이 일단 제일 하고 싶었던 숙소로 정하고 보니 위치가 창푸악 근처였다. 좀 애매한 위치라 오토바이는 필수였다. 그나마 혼자였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탈 수 있어 저렴했다.
치앙마이는 생각보다 교통체증이 좀 심했다. 물론 악명 높은 베트남, 인도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왕복 4차선인데 신호가 엄~~~청 길다. 그래서 자동차는 오래 걸리는데 오토바이는 차 사이로 막 가기 때문에 빨리 도착할 수 있어서 좋다.
아예 안 타는 날도 있었지만 하루에 최소 2번에서 간혹 최대 5번 정도 이용했다. 보통 한 번 이용할 때 (오토바이 기준) 3,000원은 거의 안 넘고 1~2,000원 정도다.
그래도 교통비로 좀 아끼고 싶다면 미리 갈 곳을 계획하고 제일 많이 갈 곳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게 좋지만 나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음,, 개인적으로는 올드타운 내에 숙소를 구하는 걸 추천합니다.
빠이 왕복 버스비는 약 7,700원이었고 빠이에서는 그랩, 볼트를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오토바이를 대여하거나 걸어 다니기 때문에 교통비가 아예 안 들었다.
2024.08.31 - [태국 Thailand/치앙마이 Chiang Mai] - [치앙마이] 어디 갈 때는 무조건 Grab & Bolt
식비 : 약 550,000원
음식부터 해서 커피, 디저트 등등 입에 들어가는 것들을 포함한 금액이다.
입이 짧고 이번에 여행하면서 토종 한국인 입맛이란 걸 깨달은 나는, 먹긴 먹었지만 현지 음식을 많이 시도해보지 않은 게 조금 아쉽다. 그러다 보니 저렴한 현지 음식 대신에 한식당을 찾아다니고 패스트푸드를 먹다 보니 식비에서도 아끼지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는 거에서는 아끼지 말자는 생각이 있어서 맘 편히 아끼지 않았다😄😅😂😭
그래도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카페 가고, 음식도 맘 놓고 편히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보통 치앙마이에서는 1~200밧에 한 끼 식사를 했고 물가가 더 저렴한 빠이에서는 싼 건 20밧으로 정말 싸고 비싼 데는 250밧 정도였다. 근데 20밧이 훨씬 맛있었다.
제일 비싼 한 끼는 오랜만에 먹는 한식으로 인해 폭주해 버려 돌솥 비빔밥, 김치찌개를 시켜 395밧이 나왔고 제일 저렴한 한 끼는 빠이에서 먹은 20밧 국수다.
쇼핑 : 약 320,000원
치앙마이에서 지낼 동안 필요한 생필품, 기념품, 내 선물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쇼핑을 하면서 치앙마이가 정말 물가가 저렴한가 싶었다. 생각보다 옷이나 액세서리 등 한국과 비교해서 가격이 별반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다. 찡짜이 마켓, 화이트 마켓 등은 확실히 비싼데 예쁜 게 많았고 선데이 마켓이나 세러데이 마켓은 저렴하긴 한데 퀄리티는 떨어져 확 마음을 끄는 건 없었다.
그래도 다른 데서 돈을 많이 쓰니까 쇼핑에서는 자제하려고 했다. 자제가 됐는지는 모르겠다. 최대한 옷은 안 살려고 했다. 옷을 많이 갖고 갔으니.
2024.07.23 - [태국 Thailand/치앙마이 Chiang Mai] - [치앙마이] 가서 뭘 샀냐면
일일 투어 : 약 110,000원
맨날 밥 먹고 카페 가고 쇼핑하다 보니 지루하다. 단체로 계속 활동하는 건 힘들기 때문에 일일 투어가 적당하다. 이왕 온 거 할 수 있는 거 다 해 봐야지.
개인적으로는 / 1. 반자보 일출 투어 / 2. 도이인타논 트래킹 투어 / 3. 빠이 캐니언 일몰 투어 / 4. 치앙라이 투어 / 순서로 좋았다.
도이인타논 트래킹 : 48,355원 / 치앙라이 : 45,505원 / 반자보 일출 : 400밧(약 15,000원) / 빠이 캐니언 일몰 : 100밧(약 3,900원)
치앙마이 한 달 살기 : 약 2,600,000원
수영 강습 : 170,164원
짐 보관 : 36,80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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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마사지 등등
그렇게 난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총 2,600,000원을 사용했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최대한 경비를 아끼면서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껏(그렇게 마음껏은 아니다)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면서 행복한 한 달을 보냈다.
(각 정보에 관한 자세한 후기는 다른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