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Thailand/빠이 Pai

[빠이] (빠이 워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by YEYOO 2024. 9. 2.

 

Pai In Thailand

빠이 워킹스트리트 먹거리

 

 

 

줄 서서 먹는다는 교자 맛집

빠이 교자퀸빠이 교자퀸빠이 교자퀸빠이 교자퀸빠이 교자퀸

줄 서서 먹을 만큼 인기가 많다는 교자 퀸. 

빠이 버스 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저녁 6시쯤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운 좋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살 수 있었다. 맛 종류는 5가지가 있고 나는 6조각으로 야채 2개, 쉬림프+치킨 2개, 문어+치킨 2개씩 시켰다.

 

빠이 한국 라면
🥟 🍜 🍺

빠이에 올 때는 한국 컵라면은 챙겨 오세요. 한국 컵라면이 안 팔아요ㅠㅠ 좀 큰 마트에 갔는데 한국 라면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세븐 일레븐에서 봉지 불닭볶음면을 겨우 건질 수 있었다. 냄비도 없고 불도 없지만 너무 불닭볶음면이 먹고 싶었다. 그렇다면 어쩌겠어 먹어야지. 숙소에 다행히 전기포트는 있어서 뽀글이로 끓여 먹었다.

집에 와서 씻고 먹느라 만두가 좀 식기는 했지만 불닭볶음면과 맥주랑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태국에서 튀르키예와 베트남을 만나다

빠이 튀르키예 케밥빠이 튀르키예 케밥
🇹🇷 🥙

숙소 가는 길, 사원 옆 골목에 위치한 케밥 파는 푸드트럭.

내 기억상 케밥을 제대로 먹어 본 기억이 없었다. 한 달 동안 태국에 있다 보니 뭔가 새로운 걸 먹고 싶었다. 그래서 케밥을 도전해 봤다. 물론 튀르키예 가서 먹은 건 아니기 때문에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만 먹다 보니 조금 느끼할 뿐? 왜냐면 이 날 속이 안 좋아서 더 그런 걸 수도 있다.

 

빠이 반미 샌드위치빠이 반미 샌드위치
🇻🇳 🥪

숙소 바로 근처여서 지나갈 때마다 항상 보는 반미 샌드위치 가게.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태국 빠이에서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가 유행인가 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항상 다음에 먹어야지 하고 지나쳤다. 그런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왠지 사람이 없을 거 같아서 가봤더니 역시나 없었다.

고수가 들어가는데 점원이 미리 물어봐주신다. 내가 🙅‍♀️손사래를 치면서 빼달라고 하니까 웃으셨다;; 치킨+체다치즈 들어간 걸로 시켰다. 사람도 없고 비도 와 먹고 갈려고 했는데 샌드위치가 너무 크다. 아니 뭐 이리 크지. 치킨 패티도 2장이나 들어가서 한입에 먹으려면 입 찢어진다. 결국 여기서 먹다가는 질질 여기저기 다 흘릴 것 같아서 그냥 숙소 가서 맘 편히 먹었다.

반미 샌드위치도 처음 먹어본 건데 (그게 태국 빠이에서 먹을 줄이야) 맛있었다. 사람들이 왜 줄 서서 먹는지 알 것 같다. 재료가 진짜 푸짐하게 들어가고 메인 패티도 2장씩이나 들어가서 거의 한 끼 식사 뚝딱이다. 근데 당근, 오이 싫어하시는 분은 아예 주문하기 전에 빼달라고 하세요. 생각보다 큼지막하게 들어간답니다. 특히 오이가🥕🥒

 

빠이 반미 샌드위치빠이 반미 샌드위치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는 생선이 들어간 걸로 먹고 싶어서 다시 갔다. 역시나 시간이 이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선까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나는 치킨보다 생선 들어간 게 더 맛있었다. 근데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 패티가 2장씩 들어가서 느끼하긴 하다. 무조건 콜라랑 같이 드세요. 가게에서 음료는 안 팔기 때문에 옆에 슈퍼에서 샀다.

 

 

빠이에서 마지막 팟타이

빠이 푸드트럭 팟타이빠이 푸드트럭 팟타이

빠이에서 팟타이 먹고 싶으면 사원 옆 푸드 트럭으로. 
이번 여행 마지막이 될 팟타이를 위해 웨이팅 따위야. 하고 기다렸지만 기다리는 건 역시 힘들다. 혼자서 요리를 하시다 보니까 어쩔 수 없다. 자리도 많지 않아서 손님이 나가면 바로 잽싸게 앉아야 한다. 

사장님께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내 번호가 불릴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면 된다. 다행히 음식이 나오기 전 자리가 나서 잽싸게 앉았다.

 

빠이 팟타이

그렇게 3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받을 수 있었다.

치앙마이에 있을 때는 무조건 쉬림프 팟타이만 먹었는데 빠이에는 쉬림프가 없다ㅠㅠㅠ 하지만 버섯도 좋아하기 때문에 버섯이 들어간 걸로 시켰는데 치앙마이에서도 그렇고 빠이에서도 그렇고 버섯을 먹을 때마다 느낀 건데 상태가 그렇게 좋지가 않은 것 같다. 버섯도 나라마다 맛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덜 싱싱한 느낌?? 그래도 싹싹 다 먹었다.

 

태국 맥주

숙소 들어가기 전, 아쉬우니 캔 맥주 하나 사갔다. 낯가림 심하고 붙임성 부족한 나는 재즈바 이런데 혼자 못 간다. 혼술이나 해야지...

 

 

웬만하면 치앙마이에서 먹고 오기

빠이 로띠빠이 로띠빠이 로띠

나의 애증의 간식 로띠. 빠이에서도 한 번 도전해봤지만 대. 실. 패 

음,,,,, 일단 반죽이 너무 두껍다. 로띠가 아니라 거의 빈대떡 수준이다. 로띠는 얇은 게 맛있다. 어디 빠이 로띠 맛집 아시는 분?? 제 입맛에 여기는 아니었습니다. 빠이 오기 전에 많이 먹어 두세요.

로띠 포장하고 숙소 가는 길에 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감자튀김만 사서 같이 먹었다. 감자튀김은 웬만해서 실패하기 쉽지 않지.

 

 

그냥 시원한 맛으로

빠이 생과일주스빠이 생과일주스빠이 생과일주스빠이 생과일주스
🥭 🍍 🍊

치앙마이, 빠이에서 많은 과일 스무디를 먹어봤지만 솔직히 맛은 없다.... 그냥 시원한 맛으로 먹는 거다. 설탕이 안 들어가고 100% 생과일주스라 그런지 그냥 과일 향이 살짝 첨가된 얼음 스무디? 고런 느낌이다. 스무디보다 주스가 과일 맛이 더 잘나고 맛있긴 한데 항상 실패할 걸 알면서도 시원하 과일향 얼음맛 스무디를 포기하지 못한다.

 

빠이 파인애플
🍍

그렇게 한국에서부터 망고 많이 먹을 거라고 다짐했는데 막상 많이 안 먹게 된다. 상큼한 과일이 먹고 싶어 파인애플을 사서 먹었는데 별로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파인애플처럼 새콤달콤한 맛이 아니고 살짝 밍밍했다. 파인애플은 어디 가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으려나...

 

빠이 생과일스무디빠이 바나나스무디
🍌

그래도 유일하게 성공한 바나나 스무디. 

저녁에 돼지 냄새가 심하게 났던 소시지를 먹고 입 안을 소독하고 싶어 뭘 마실까 고민하다 이번에는 바나나하고 우유가 섞인 스무디를 시켰다.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설탕을 넣은 건지, 바나나가 원래 달달한 건지, 입가심으로는 딱이었다.